토끼도 경찰이 될 수 있어! 편견과 차별에 관한 이야기
토끼들이 살고 있는 시골마을에서 경찰이 되는 꿈을 가진 '주디 홉스'는 친구들이 괴롭힘을 당하면 구해줄 만큼 정의감이 넘치는 토끼입니다. 15년 뒤, 주디는 경찰학교에 들어가고 덩치가 큰 동물들에게 맞춰진 훈련은 생각보다 더 힘이 들었지만 자신만의 똑똑한 방법으로 주디는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합니다. 주디는 시장의 특별지시로 주토피아의 도심으로 발령을 받아 꿈에 그리던 주토피아로 떠나게 됩니다.
시골과 다른 분위기의 주토피아를 보며 주디는 도시에 반하게 되고, 방음도 안 되는 낡은 단칸방을 보고도 행복해합니다. 다음날부터 경찰서로 출근한 주디는 다른 경찰과 달리 주차단속이라는 간단한 업무를 부여받습니다. 순찰을 하던 중 여우가 코끼리의 아이스크림가게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수상하게 생각한 주디는 뒤쫓아 들어갑니다. 그 여우는 단지 자신의 사막여우 아들에게 점보 아이스크림을 선물로 사주기 위함이라며 자신에게 아이스크림을 팔지 않는 주인과 실랑이를 하고 있었고, 주디는 그의 아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줍니다. 뿌듯한 마음으로 오후 일과를 시작한 주디는 낮에 보았던 부자를 보았는데 그들은 아이스크림을 녹여 작은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그것을 레밍에게 가져가 장사를 했습니다. 심지어 그들이 버린 아이스크림 나무를 쥐들의 공사장에 팔아넘기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사막여우는 사실 몸집만 작았지 다 큰 성인이었고, 그것을 다 목격한 주디는 체포하려 하지만 허가증도 있고 거짓말한 것은 하나도 없다며 교묘하게 법을 빠져나갑니다. 토끼는 경찰이 될 수 없다며 그녀를 조롱하고, 우울한 마음에 집에 돌아와 말라비틀어진 당근으로 밥을 먹으려던 순간 부모님의 전화를 받고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을 합니다.
다음날 엄격한 주차단속에 주디는 비난을 받으며 힘이 빠져 있는데, 주디의 앞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는 족제비를 만나고 그를 쫓아갑니다. 쥐들의 도시로 도망간 그를 잡으로 주디도 도시로 뛰어들고 도시는 쑥대밭이 되었지만 다행히 족제비도 잡고 다칠 뻔 한 쥐도 구해줍니다. 하지만 그 일로 청장에게 불려 가 혼나고 있는데, 수달이 청장의 방으로 갑자기 들어오며 자신의 남편을 찾아달라며 애원합니다. 그녀를 보며 자신이 꼭 찾아주겠다 약속을 한 주디를 청장은 명령 불복종으로 해고하려 하지만 벨웨더 부사장가 등장하며 토끼가 실종사건을 맡았다며 보고해버립니다. 48시간 안에 해결하지 않으면 해고하는 조건으로 사건을 맡은 주디는 실종 파일을 둘러보다 마지막 목격 사진에서 사기꾼 닉을 보게 됩니다. 주디는 닉을 찾아가 탈세를 했다는 증거를 내세우며 자신의 수사에 협조하라고 합니다. 꾀를 낸 닉은 차량번호를 조회하기 위해 차량 관리국으로 가자고 하고 그곳에서는 나무늘보들이 아주 느리게 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갔는데 밤이 되어 일이 끝나고, 밤이라 차량이 있는 곳에 들어갈 수 없다며 닉은 증거를 녹음한 펜을 달라고 하지만 주디는 펜스 너머로 던져버립니다. 펜을 줍기 위해 펜스를 넘은 닉을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다며 같이 차량을 찾고, 그곳에서 단서를 찾습니다.
하지만 그 차는 닉이 사기를 쳤던 툰드라 지역 조직의 두목 미스터 빅의 차였고, 그의 부하들과 마주치며 끌러가게 됩니다. 죽을 위기에 처한 닉의 앞에 미스터 빅의 딸이 나타났고, 주디가 자신을 살려준 것을 기억한 딸 덕분에 닉은 목숨을 건집니다. 주디는 자신들이 그 차에 있었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미스터 빅의 원예사였던 오터튼이 그를 만나러 오는 길에 갑자기 야수성이 살아나 그의 운전자를 공격하고 도망쳤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둘은 운전자를 찾아가고, 대화를 위해 그의 집에 들어가려던 찰나 흑표범이었던 운전사도 갑자기 야수로 변하게 되어 그들을 공격했습니다. 지원 요청으로 위기에서는 벗어나지만 청장에게 또 크게 꾸지람을 받는 주디를 닉은 감싸주며 둘은 남은 시간 동안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 얘기하며 자리를 떠납니다.
닉 자신의 어린 시절 해주며 둘은 가까워지고, 문득 도시에 있는 CCTV를 보며 경로를 추적하면 되겠다는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그들의 편에 있었던 부사장에게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자신들이 묶어놨던 운전사를 늑대들이 포박해가는 것을 보며 운전사가 얘기했던 밤의 울음꾼이 늑대라고 추측합니다. 그들을 추적해 위치를 알아낸 둘은 그곳으로 몰래 잠입하고, 그곳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이 라이언 하트 시장이라는 것 또한 알게 됩니다. 야수들이 변해가는 것 때문의 자신의 지위를 잃을까 무서워 사실을 숨겼던 것이었지만 결국 밝혀져 그는 체포되고, 인터뷰를 하던 주디는 병원에서 들었던 생물학적 특성이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그날 이후, 주토피아 내에서 맹수와 초식동물들의 대립이 생기게 되고 자신 때문인 거 같아 주디는 고향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여우 기디온을 만나는데 그는 주디의 부모님을 도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밤의 울음꾼의 정체가 늑대가 아니라 식물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 식물을 먹게 되면 누구나 야수처럼 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급히 주 토피 이로 돌아간 주디는 다시 닉을 찾아가지만 닉은 외면해버리고,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둘은 다시 한 팀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러 나선다. 밤의 울음꾼을 훔친 족제비에게 그것을 팔려고 했던 대상이 더그라는 양이란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의 아지트인 폐쇄된 지하철을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그들이 만들고 있는 밤의 울음꾼 추출물을 훔쳐 달아나고, 그들이 박물관을 지나 나가려던 순간 부사장이 찾아와 그 가방을 달라고 합니다. 자신들의 위치를 알고 있는 벨웨더를 의심해 가방을 넘기지 않자 본색을 드러낸 부사장은 부하들에게 그들을 잡으라고 합니다. 도망을 가다 전시공간 아래로 떨어진 그들을 향해 자신의 계획을 얘기하며 닉에게 추출물을 쏴서 주디를 죽이려 하고,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하지만 총 안에 들어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였고 주디의 연기 덕분에 부사장의 만행은 알려졌으며 자신의 부른 경찰들에 의해 채포 되고 됩니다.
사건이 해결되고 해독제가 개발되며 야수가 됐던 동물들은 완치가 되었고, 경찰이 된 닉과 주디는 함께 폭주족을 검거하러 가 추격해 세운 차량에 나무늘보 플래시가 타고 있는 것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 '주토피아 플러스'
2016년 개봉해 10억 달러의 흥행 기록을 남기며 속편을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2편에 대한 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팬들을 달래줄 '주토피아 플러스' 공개일이 2022년 11월 9일로 확정되었다는 정보가 전해졌습니다. 주토피아에서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초점이 있다면 주토피아 플러스는 주인공 주변에 있었던 캐릭터들(프루 프루, 플래시, 프리실라 등) 중심으로 6개의 단편 에피소드로 구성됩니다. 개인적으로 나무늘보 플래시의 차량 관리국 장면을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에 그들의 에피소드도 기대를 해 볼만할 것 같습니다. 주토피아의 성우진들이 대거로 등장으로 원작의 감흥 또한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독점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하니 주토피아를 좋아했던 팬분들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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