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와 인간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드락의 호텔에서 친구의 결혼식이 있는 날, 모두가 커플인 곳에서 자신만 솔로인 것이 쓸쓸하게 느껴졌던 그는 식이 끝난 후 데이팅 앱을 들어가 봅니다. 그가 걱정이 되어 따라온 딸 마비스가 방문을 열자, 그런 모습이 부끄러웠는지 일이 힘들다는 핑계를 댑니다. 그런 아빠를 위해 마비스는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초호화 크루즈 여행을 계획합니다.
하지만 그 크루즈 여행은 예전부터 몬스터들을 잡은 반 헬싱의 증손녀 에리카가 끄는 배로 몬스터들을 처치하려는 목적으로 여행이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배안에서 드락을 죽이려 여러 가지 방법을 쓰는 에리카였지만 드락은 그 사실을 모른 체 그녀에게 반해버리고 딸에게 상처가 될까 봐 친구들에게 비밀이라며 입단속을 시킵니다. 여행 일정 도중 친구들끼리 하는 이야기를 엿들을 에리카는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꾀를 내어 그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됩니다. 같이 밥을 먹으며 그를 죽이기 위해 마늘소스를 과카몰리 위에 뿌리지만 실패하고 식사를 하는 동안 진솔한 이야기를 하면서 둘은 가까워집니다. 그러던 중 마비스가 아빠 데이트 사실을 알게 되고 그를 찾아가면서 식사자리는 끝나게 됩니다. 최종 목적지였던 아틀란티스에 도착을 하고, 몬스터들은 카지노를 즐기기 바빴지만 에리카는 증조 할 하버지가 말한 전설의 무기를 찾으러 갑니다. 이를 본 드락은 그녀를 따라가고, 그것을 본 마비스도 아빠의 뒤를 쫓게 됩니다.
아틀란티스 지하에서 전설을 무기를 찾고 앞으로 걸어가는 순간 숨겨진 장치가 발동하며 도끼가 날아오고 드락이 에리카를 도와줍니다. 에리카는 자신이 찾으려는 것이 집안의 가보라는 거짓말을 하고 그녀를 도와 무기가 있는 곳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됩니다. 무기를 집는 순간, 신전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그녀를 구해 길을 빠져나왔습니다. 계속해서 아빠의 뒤를 따라가던 마비스는 아빠의 머리에 박힌 도끼를 빼내는 에리카를 보며 오해를 해 공격을 하고 드락은 그것을 말리며 그녀를 좋아한다 고백합니다. 하지만 고백을 받아 줄 수 없다며 그녀는 빠져나오고 실의에 빠진 드락은 힘없이 댄스파티에 참석합니다. 마비스는 이러한 고민을 남편 조니와 상담을 하고 아버지가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져도 지금과 다른 것은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아빠를 찾아가 그녀에게 고백하라고 합니다. 그 순간 무대 위에서 반 헬싱이 반기계 사람으로 나타나 자신의 증손녀와 함께 몬스터들을 말살할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무기를 꺼냅니다. 악보가 한 장 나오고 그 악보를 연주하자 아틀란티스에 있던 크라켄이 난폭하게 움직이며 건물을 부스고 드락과 마비스를 잡아갑니다. 그 모습을 본 에리카는 둘을 구하고 반 헬싱에 대적해 조니도 다른 노래를 틀면서 DJ 배틀이 시작됩니다. 중독성 강한 노래로 조니는 승리하고, 반 헬싱이 죽을 뻔 한 순간을 드락이 구해주면서 그는 모든 몬스터들에게 사과를 합니다. 이후 드락이 에리카에게 청혼을 하고, 둘의 행복을 축하해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아쉬움이 남는 시리즈
영화 리뷰를 쓰며 찾아보니 2022년 초 몬스터 호텔 4: 뒤바뀐 세계로 후속작까지 만들어진 것으로 나오지만 해외 극장 상영이 무산되면서 한국에도 개봉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는 배우 애덤 샌들러가 더빙을 맡기도 했었고, 몬스터 호텔 1이 첫 개봉을 했을 때는 아버지의 사랑이 보이는 주제로 잡고 이어 나가지는 내용이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줄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2편을 지나 3편까지 오면서 같은 내용이 반복되고 약간은 억지 같은 부분이 보이게 되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시리즈입니다.
여행을 콘셉트로 잡아 호텔 안에서만 있었던 전편들보다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아졌고, 영화 중간에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나오며 반가움을 더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다소 유치한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기를 권장하며 다가오는 핼러윈에 어떤 분장을 하면 좋을지 영회를 보며 상의하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편이 궁금하신 분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독점 공개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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