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 2022. 10. 10. 16:29

코코, 감동이 있는 가족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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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코코'

가족의 사랑을 찾은 죽은 자들의 세계 이야기

멕시코의 작은 마을 '미겔 리베라' 가족은 고조할 하버지가 음악을 하겠다고 집을 나가 버린 뒤 돌아오지 않자 음악을 금지하는 가족입니다. 혼자 남겨진 고조할머니 이멜다는 구두를 만들어 팔면서 생계를 이어나갔고 대대로 구두를 만드는 가업을 이어받았습니다. 하지만 미겔은 구두 만드는 것엔 관심이 없었고 음악에 열정이 넘쳤습니다. 가족들에게 모두 비밀로 하며 음악을 하던 미겔은 망자의 날에 노래 대회를 참여하려 하지만 가족들에게 무시당합니다. 실망을 하던 그는 재단에 놓여있는 고조부모님의 액자를 깨트리고 마는데, 그곳엔 고조부의 손에 들른 눈에 익은 기타가 있었습니다. 평소 동경하던 델라크루즈의 기타를 알아본 미겔은 델라크루즈가 본인의 고조부임에 기뻐하고 가족들에게 또 한 번 음악을 하는 것을 인정받으려 하지만 화가 난 할머니는 미겔의 기타마저 부숴버립니다. 악기가 있어야 참여할 수 있는 대회, 고조부의 기타를 빌려 대회에 나갈 생각을 하게 됩니다. 델라크루즈의 기념관에서 기타를 가지고 오던 그는 망자의 날 죽은 자의 물건을 훔치려 해 유령이 되어 버리고 맙니다. 다행히 조상들의 영혼과 마주하게 되고 이일을 해결하기 위해 조상들과 일 년에 딱 한번 저승과 이승을 연결하는 금잔화 다리를 건너 저승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미겔이 이승으로 내려갈 수 있는 방법은 조상의 축복을 받으면 되는 일인데, 축복을 해줄 이멜다는 음악을 절대 하지 말라는 조건을 붙이고 축복을 해주게 됩니다. 이승에 내려가자마자 약속을 바로 어겨버린 그는 다시 저승으로 불려 가게 됩니다. 미겔은 어쩔 수 없이 음악을 사랑했던 고조부 델라크루즈를 찾아 축복을 받겠다 생각을 하고 그를 찾아 가려합니다. 하지만 이미 저승에서도 대스타인 그를 만나 기는 굉장히 힘듭니다. 그러던 중 델라크루즈와 친하다는 헥토르라는 영혼을 만나게 됩니다. 핵토르는 델라크루즈를 만나게 해 줄 테니 자신의 사진을 제단에 올려달라고 합니다. 딜이 성사된 그들은 망자의 날에 하는 노래대회에 나가려 하고 기타를 빌리기 위해 핵토르의 친구 치치를 찾아갑니다. 두 번째 죽음의 맞이 하기 직전인 그를 핵토르는 노래로 편안하게 갈길을 배웅해 주고, 이승에서 더 이상 기억해 주는 이들이 없어지면 두 번째 죽음을 맞이 한다 알려줍니다.

대회에 참여한 그들은 환호를 받으며 무대를 마치지만 미겔을 찾으러 온 조상들 때문에 도망을 칩니다. 몰래 델라크루즈의 파티에 숨어든 미겔은 파티장에서 노래를 하면 자신이 그의 후손이라 소개하고, 델라크루즈를 여기저기 그를 데리고 다니며 소개합니다. 축복을 해줘야 하는 시간이 오고 그때, 핵토르가 등장합니다. 사실 델라크루즈는 핵토르의 음악을 모두 훔쳐 유명해진 걸로 모자라 가족이 그리워 돌아가겠다던 헥토르의 술잔에 독약을 넣고 죽인 살인자였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알아버린 미겔이 이승으로 가는 게 두려웠던 델라크루즈는 이 둘을 지하 동굴에 던져버리고, 알고 보니 미겔의 고조할아버지는 헥토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델라크루즈의 명곡 'Remember me'가 사실은 증조할머니 코코를 위한 노래라는 사실을 듣고 감동을 하며 소리고 그위로 이멜다가 페피다를 타고 나타납니다. 이멜다와 헥토르 사이에 쌓여있던 오해를 풀어주고 미겔은 헥토르의 사진을 되찾기 위해 델라크루즈를 찾아갑니다. 사진을 뺏어 이제 진짜 이승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델라크루즈는 사진을 다시 뺏어버리고 미겔을 낭떠러지로 밀어 버리게 됩니다. 그의 과거와 지금의 만행이 망자의 세계에 생중계되고 그는 무대 밖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다행히 구조되었던 미겔은 곧 소멸해버릴 것 같은 헥토르를 위해 어떻게 서든 코코가 아버지를 잊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승으로 오게 되고 바로 코코를 찾아갑니다. 기력이 거의 없는 코코에게 아버지와 함께 불렀던 노래를 불러주고, 기억이 잠시 돌아온 그녀는 서랍 속에 넣어 두었던 헥토르의 사진을 꺼내 줍니다. 일 년 뒤 무사히 금잔화 다리를 건널 수 있게 된 헥토르와 코코, 이멜다

델라크루즈의 사기는 이승에서도 밝혀져 그의 기념관은 폐쇄되고, 헥토르의 생가가 관광명소가 되며 미겔의 집에도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꿈을 이루고 싶은 사람에게

누구나 자신만의 꿈이 있습니다. 영화 코코에서는 자신의 꿈이 가족의 반대를 겪고 있는 미겔, 천재 작곡가 옆에 재주는 없지만 욕심이 많은 델라크루즈, 가족과의 시간이 그리웠던 꿈 대신 현실을 선택한 헥토르로 꿈을 가로막는 것들을 표현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족의 반대를 겪고 있는 경우는 보통 어른들이 자식의 꿈을 볼 때 많이 나오는 패턴이기도 하죠. 자식의 재능은 뛰어날 수는 있으나, 먼저 살아봤던 시간들이나 경험들로 가족이 꾸고 있는 꿈이 힘들고 험난한 길이라는 생각이 들면 반대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는 미겔처럼 자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무작정 이거 아니면 안 되라는 태도보다는 자신의 계획을 쓴 계획서나, 증명을 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가족들에게 자신을 증명하면 오히려 자신의 꿈을 응원하는 지원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재주는 없는데 욕심이 많은 경우, 이런 경우는 자신의 욕심이 과해져서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방법으로 꿈을 이루려는, 특히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과연 그렇게 해서 본인은 행복할 수 있는가? 처음 꿈을 꾸었을 때의 순수함을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현실을 선택한 헥토르, 우리들의 부모님들이 많은 경우 이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20대 때 꾸었던 꿈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자녀들을 위해, 또는 자신들의 부모를 위해 많은 희생을 강요받은 세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하나 쉽지 않겠지만 자신은 꿈을 항상 도전하려는 생각만 있다면 그것은 나이와 능력에 상관없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꿈을 꾸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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